mind_poem1
햇살의 나침반을 따라
검게 그을린 그림자가 남긴
길을 걸었다
작년에 쌓인
마음속 눈은
아직 차갑고
부서진 조각들만
눈물이 되어
조용히 흘렀다
흐르는 것 위로
그림자는 더 짙어져
나를 덮고
겨울 햇살은
여전히
네가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