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답(未踏)

mind_poem1

by 마음의 시

몸을 애는 추위에

떨리는 몸을 따라

발자국이 흩어진다


평평해진 밑창은

너를 생각하다 수놓은

별의 숫자를 대신한다


흩어진 발자국 위로

눈물은

늦게 퍼지고


유독 반짝이던 별 하나가

네 눈을 닮아

나는

땅을 쓸어버렸다


고개를 들어

흘러가는 구름을 좇다

입술 끝이

잠시 움직였고


검은 시야 밖으로

별똥별이

꼬리를 길게 뺀다


이미 맨발의 나는

더는

갈 수 없어


오늘 밤도

별 사이 어딘가에

눈물을

수놓는다



*미답(未踏): 아직 밟지 아니함,아직 가 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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