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_poem1
새벽에 맺힌
꽃잎의 눈물에
아침은 여전히
뒷모습만 남기고
마음 끝자락에 걸린
응어리진 희망 하나
어둔 하늘의 별이 되어
호수에 눕는다
잡을 수 없이
희미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일밖에 남지 않은 손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그럼에도
햇살이 희망을 지웠다며
못내 아쉬워하던,
저 밝은 웃음이
가식이라던
그 아이의 눈 속에
선명한 희망은
남아 있음을
애석하게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