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_poem1
하얀 추억이
많이도 흩날리는 날
평소와는 다른
발소리가
문득 귀를 건드린다
투명해진 풍경 속에
발자국 하나를
새기고 싶어
곧 누군가
쓸어갈 자리라는 걸
알면서도
마음 한쪽에
오래 남을 것만 같아
추억이 물이 되어
새카매진 마음을 적실 때
소중히 덮어 두었던
발자국을 꺼내
조심스럽게
다시
그 위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