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발산기법의 난무 - Mindmap과 기타 등등
퍼실리테이션에는 발산 수렴(분류 분석 평가 결정) 단계별로 다양한 기법들이 있으나 그들 중 사용되는 기법들은 제한적이다. 여러 기법들은 단계별로 단순분류 되어 설명되고 있으며 상호 연관관계나 전체적인 진행 흐름에 있어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지 못하다.
그나마 퍼실리테이션 워크샵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법들은 몇 가지 안되며 대부분 포스트잇에 무분별하게 적어낸 의견들을 이제패드나 전지 또는 보드판에 붙여 놓고 분류하고 묶고 토론하다 끝나는 정도이다. 더욱이 문제해결형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기법들이 미비 된 상태로 있어서 임의의 방식으로 초입부분만 다루다 그치는 형국이다.
따라서 단순회의나 교육과정에서의 참여형 학습 등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해
기대만큼 원하는 창의적 결과물들은 산출해내기는 쉽지 않다.
원리도 잘 모르고 복잡하고 난해하며 잘 사용되지 않는 기법들을 정리한 후 명확한 이해를 기반
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거듭 주장해본다.
아이디어 발산 기법은 앞서 설명한 대로 4가지로 단순화할 수 있으며
i)Visual thinking, ii) Brainwriting, iii) 일대일 대응, iv) Mind map 네가지 이다.
4가지 중 가장 체계적인 발산법인 Mind map은 “강제연상법”, “랜덤워드”, “만다라트”, “Sixthinking hat”, ‘Fishbone Diagram”, “5why’s”와 같은 기법들을 모두 포함할 수 있으므로 Mind map의 운용 방안의 하나의 전개 기준으로 묶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Mind map은 동일레벨에서는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원칙에 따라 빠짐없이 중복되지 않게 전개되어야 하며 하위레벨로 내려갈 때는 Logic tree원칙에 따라 크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 이러한 기본 원칙하에 아이디어 발산을 해야 하는데 상기 원칙을 이해하지도 적용하지도 못한 체 다양한 유사 기법들로 무원칙 하게 대충 전개하다 마는 형국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