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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진용 5시간전

크리에이티브 퍼실리테이션 16

문제해결형 프로세스

퍼실리테이션에서 갈등이나 기술적 문제해결에 활용되는 프로세스나 기법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고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굳이 찾아본다면 TRIZ의 40가지 발명원리 중에서 몇 가지 추려낸 듯한 SCAMPER와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분류 가능한 최소한의 단위로 수렴해가는 기법인 5Why’s, 만다라트 등이 있을 뿐이다. 일반적인 아이디어 전개를 위해서는 Mind map을 활용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온 사회적 갈등을 정해진 툴에 맞추어 몇시간 동안 회의를 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문제는 거의 없을 것이고 다양한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프로세스라 할지라도 갈등의 내역을 정리해 보는 수준일 것이다.


또한 기술적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기술을 몇 가지 도식으로 풀어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TRIZ와 같은 기법조차 능숙하게 사용하기 이해서는 수백시간의 학습을 한 후 충분한 훈련이 있어야 일정단계의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실험연구를 반복하거나 장시간의 몰입을 통한 해결 사례들이 있지만 그러한 사례들은 그 분야 종사자들이 좀 더 쉽고 명료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 기법을 제시해 주진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저술에서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명료한 기법을 단번에 제시하지는 못할 것이나 합리적 추론과 창의적인 상상력에 기반한 몇 가지 사례를 함께 풀어가 볼 계획이다.


아무튼 이런 연유로 시류에 따라 반짝 관심을 끌다 투입한 노력대비 성과가 낮아 사라진 수많은 기법들처럼 되지 않으려면 관계자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선 현재 퍼실리테이션 교재 등에서 문제해결형 기법이라는 설명 없이 언급되고 있는 SCAMPER, 5Why’s, 만다라트 등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문제해결형 프로세스에서는 

“더 이상 나누어 지지 않는 가장 작은 단위까지 분류하여 찾아낸 문제”를 해결한다

문제해결 프로세스

SCAMPER

찾아낸 문제는 순서에 상관없이 7가지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적합한 아이디어를 찾아내 문제를해결한다.

SCAMPER기법

5Why’s

5Why’s는 더 이상 나누어 지지 않는 가장 작은 단위까지 분류하여 문제를 찾아 내는 수렴 프로세스라 볼 수 있다.

5Why's 기법

만다라트

찾아 내고자 하는 관심사의 메인주제를 중앙에 놓고 관련 키워드를 둘레의 여덟 칸에 적은 후 그중 하나를 택해서 다시 발산하며 수렴해서 가장 작은 단위까지 찾아가는 원시적인 방법이다.

만다라트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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