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배움의 여정

by 더블윤

지식은 충분하다.
정보는 넘쳐난다.
배움의 대상은 공기처럼, 우리의 삶을 끊임없이 둘러싸고 있다.

배움의 존재인 우리 인간은, 배움을 통해 우리 자신을, 우리의 삶을,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켜 왔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그 모든 것을 넘어선 배움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다양한 창을 통해 배움이란 무엇인지, 누가 배우는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를 조명해 보았다.
그리고 이제, 배움의 새로운 문턱 앞에 서 있다.

더 이상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시대는 아니다.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만으로는 존재의 깊이를 담아낼 수 없다.

이제 필요한 것은
묻는 힘, 생각하는 힘, 넘어서는 힘이다.

질문은 지식을 흔들고,
사유는 정보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인간의 배움은 기술을 이끄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




생명이란 본디 변화하는 존재다.
최초의 유기 생명체가 핵산이라는 퍼즐로 구성되었을 때부터, 변화의 힘은 그 유전자 안에 각인되었다.

인간의 뇌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신경망이 자극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그 순간부터, 뇌의 고차원적인 발달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뇌는 지식과 정보, 경험으로부터 시냅스를 재구성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을 배움이라 부른다.

어쩌면,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뇌를 더욱 살아 있게,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장은, 배움의 진화를 말하고자 한다.
더 이상 “배움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존재인 우리가 스스로 배움의 방향을 설정하며,
그 진화를 통해 더 나은 배움을 추구할 수 있는지 탐색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배움,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질문을 다시 찾아냄으로써,
한 단계 더 나은 인류로 발돋움할 수 있으리라 믿어 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