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절둑이며 내리막 길을 내달리는 아이를 보았다
무거운 짐을 받아 들고
해맑게 온다
아이의 머리를 다독이며 어머니는,
하늘꽃처럼 웃었다
집집마다 슬픔의 서사 하나씩 걸어둔다
문간의 간지대에 자랑처럼 걸어둔다
더 이상의 아픔은 침범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