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절둑이며 내리막 길을 내달리는 아이를 보았다
무거운 짐을 받아 들고
해맑게 온다
아이의 머리를 다독이며 어머니는,
하늘꽃처럼 웃었다
집집마다 슬픔의 서사 하나씩 걸어둔다
문간의 간지대에 자랑처럼 걸어둔다
더 이상의 아픔은 침범하지 못한다
사라지는 것들의 온도를 기록합니다. 기억의 가장자리에서, 또 어느 날은 계절의 한복판에서... 사랑과 상실, 그리움과 회복의 결을 따라 조금 덜 외로워지는 글을 씁니다. 감성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