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가면
나는 시인의 길을 따라다니지 않았다
그저 버스를 타고 아무 마을에나 내렸다
어디를 가도 동백이 흐드러졌다
바람은 동백의 빛만큼 진하고 쓰렸다
동백은
바다를 위해,
바람을 위해,
일제히 피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