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가면
나는 시인의 길을 따라다니지 않았다
그저 버스를 타고 아무 마을에나 내렸다
어디를 가도 동백이 흐드러졌다
바람은 동백의 빛만큼 진하고 쓰렸다
동백은
바다를 위해,
바람을 위해,
일제히 피어난 것이다.
사라지는 것들의 온도를 기록합니다. 기억의 가장자리에서, 또 어느 날은 계절의 한복판에서... 사랑과 상실, 그리움과 회복의 결을 따라 조금 덜 외로워지는 글을 씁니다. 감성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