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놀던 바다는
파도의 끝에 포말을 달고,
자꾸만 신호를 보낸다
하늘이 쪼개지고
그 틈으로 쏟아지는 태초 빛으로
다정한 말(言)의 무지개를 만든다
무지개는 밤새 다독이고 달래고
엄마 없는 아이를 돌본다
바다는 밤새 자장가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