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놀던 바다는
파도의 끝에 포말을 달고,
자꾸만 신호를 보낸다
하늘이 쪼개지고
그 틈으로 쏟아지는 태초 빛으로
다정한 말(言)의 무지개를 만든다
무지개는 밤새 다독이고 달래고
엄마 없는 아이를 돌본다
바다는 밤새 자장가를 불렀다
사라지는 것들의 온도를 기록합니다. 기억의 가장자리에서, 또 어느 날은 계절의 한복판에서... 사랑과 상실, 그리움과 회복의 결을 따라 조금 덜 외로워지는 글을 씁니다. 감성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