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작가님을 생각하며
‘아직 빈 수레인 내게도 들려주는 글’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신 김종원 작가님.
골수까지 파고드는 단호한 글을 나누고 싶다.
“실력이 없거든 홍보라도 해라.
네가 만든 책, 제품, 서비스
여기저기 대놓고 홍보해야 한다.
원래 빈 수레는 요란해야 하는 거다.
실력과 능력이 부족할 땐,
나 여기에 있다고 소리 질러야 한다.
비었는데 조용하기까지 하면 살 수 있겠나?
서툰 겸손은 너를 망칠 뿐이다.
함부로 겸손하지 마라.
아직 너는 겸손할 만큼 대단하지 않다.”
이 글은 세상에 글을 내놓기 부끄러운 나를 위해 내리치는 죽비 같다.
요란한 빈 수레를 뭐라 하지 않고
오히려 가득 찬 척, 무거운 척, 고요한 척하는
나를 질타한다.
가벼우면서 무거운 척하지 말고
실력과 능력이 부족할 땐 여기저기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는 걸
비었는데 조용하기까지 하면 너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베스트셀러 작가 김종원 님이 말씀하신다.
서툰 겸손을 떨지 말라는 걸.
그 겸손은 나를 망친다. 결코 함부로 겸손하지 마라.
겸손이란 도의 경지 오른 사람이 빙긋 미소 지으며 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다.
사실 겸손조차 모르고 그저 숨만 죽이고 있었던 나에게
쏘는 화살이다. ‘아직 너는 겸손할 만큼 대단하지 않다.’
그 화살의 궤적은 정확히 심장에 꽂혔다.
이 메시지를 ‘아직도 빈 수레인 내게도 들려주는 글’이라고 한 것이
진정한 겸손이 아닌가 싶다.
진짜 빈 수레인 나는 일단 덜컹거리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