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뭐라고 하든
2021. 4. 29 건강한 삶을 위하여
최근에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고령의 배우가 장안의 화제다.
강대국인 미국에서 상을 받기까지 나이 70을 넘긴 여배우의 인생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선사했다. 코로나 상황인 어려운 이 시기에 단비와 같이 힘이 나는 기쁜 소식이었다.
그녀의 젊은 시절, 세상 사람들이 쏟아내는 무수한 험담과 따가운 시선은 그야말로 고통이었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수군대든 한물간 여배우는 주어진 역할만을 그저 충실히 해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고 그 시절 사람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함께 하고, 가치관과 문화는 한층 다양해졌다.
어느 한 귀퉁이 처박히듯 조용히 살아왔던 그러나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 그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을 드레스를 준비하면서 "눈에 띄지 않아도 돼, 큰 보석도 필요 없어. 미친 듯 화려한 옷도 싫다"라고 말했단다.
아마도 노년의 여배우는 자신의 인생에서 역경을 이겨낸 주연이었기에 남들 시선 때문에 일부러 빛나 보이려 애쓰지 않았던 것이다.
2021. 4. 29. 건강한 삶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