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추에게

by 맥문동

3층 옥상

적상추, 청상추

나무상자 2칸

너덜해진 비닐하우스.


아물고 아물면

새잎이 돋아나

두터 꾸었네.



뼛속까지

시려오는 두려움.


하늘 가까운 밤

여린 잎들이 잠들어 가는 밤.



2017. 11. 19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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