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 길도 있다니..
요사이 숲속은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불암산 둘레길이 운치가 있다. 걷는 길이 모두 금강산 풍경이라고 생각할 만큼 아름답다. 점심시간을 쪼개어 직원 두어 명과 매일 즐겨 걷는 산책로에서 지저귀는 산새처럼 맘껏 웃다가 돌아온다.
때론 풍경에 취해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건너편 산자락을 바라보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시간에 늦어질까 싶어 최선을 다해서 힘껏 달음박질을 하곤 한다.
발길에 차이는 빨갛고 노란 낙엽을 바라보면서
동료들과 나누는 수다는 가을을 노래하는 들꽃이다.
이제부터는 가을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낙엽 속에도 행복은 숨어 있기
때문이다.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