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관계 속에서 늘 혼자가 된 기분이야
하고 싶은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살면서 한 번쯤 세상에게 '내 말 좀 들어주세요!!'하고 외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떠올려보세요. 그럴 때 어떻게 하나요? 세상이 다 내 맘 같지 않아서, 누구 하나 내편이 되어주지 않는 것 같아 힘겨울 때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자신이 자랑스럽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랑하고 싶을 때 이 감격을 어떻게 표현하나요? 사실 우리가 많은 말을 하고 관계를 맺고 살아가지만 진정 찐 마음의 말들을 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없습니다. 꼭 내가 무능력해 보이고 약해 보여서 비웃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 것도 못해"? "너만 그렇게 힘드니?"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 이렇게 내 용기는 묵살될 것만 같습니다. 반대로 나와 관련된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표현하는 것 또한 우리는 그토록 낯설기만 합니다. 예전에 '자식 자랑하고 남편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한번 정도는 들어 보셨을 거예요. 누군가 조금만 칭찬하는 말을 하면 잘난 척한다며 손가락질을 하곤 했습니다. 우리의 사고방식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구분할 수 없고 배운 표현 그대로를 수용했습니다.
사실 나에게 스스로 칭찬하는 말과 타인의 장점을 드러내는 표현들은 아주 멋진 일입니다.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꼭 겸손하지 못한 사람 같이 보여서 굳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잘한 것은 나누어야 하고 알려줘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 겸손이라는 것이 뭔지 모릅니다. 불분명한 감정으로만 느껴왔을 뿐입니다. '겸손(謙遜)이란 남을 존중하고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을 말합니다. 즉, 나를 내세우는 것과 남을 존중하는 두 가지를 겸비한다면 나의 장점과 타인의 장점을 내세우는 행동과 말은 올바르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소통을 늘 하고 사는 것 같이 보이지만 나보다는 타인의 생각을 먼저 생각하느라 진솔한 나의 이야기는 하지 못합니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이 상처 받지 않을까? 이런 내 모습을 좋아하지 않을 것만 같다'. 우리는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먼저 떠올립니다. 아마도 우리의 사고방식 속에 늘 평가를 당하고,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아프고 외로운지는 잊어버립니다.
이제는 우리가 나를 먼저 생각하고 스스로를 존중해주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때입니다. 나를 존중할 줄 알아야 타인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나의 자랑스러움이 잘난 척이 아닌 스스로의 자부심으로 비추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바로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