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 그리운 이에게

그 말이 시가 되기까지

by 그래그래씨


그리운 이에게



소중함을 잊고 있던 내게

그리움의 씨앗을 심어주고 떠난 이. .


그 씨앗은

따스한 기억을 먹고

쑥쑥쑥 자라나서


때론 나를 아프게 찌르기도 하고

때론 나의 홀로서기의 벗이 되기도 했지


아픈만큼 그립다가도

아픈만큼 고맙다가도

아픈만큼 보고싶어서


눈물샘을

꾹꾹꾹 눌러 담아서


텅빈 내 가슴을 호수처럼 채웠지







그립다는 감정이

저를 무너뜨릴 줄만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

저를 세우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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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