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이 시가 되기까지
그리운 이에게
소중함을 잊고 있던 내게
그리움의 씨앗을 심어주고 떠난 이. .
그 씨앗은
따스한 기억을 먹고
쑥쑥쑥 자라나서
때론 나를 아프게 찌르기도 하고
때론 나의 홀로서기의 벗이 되기도 했지
아픈만큼 그립다가도
아픈만큼 고맙다가도
아픈만큼 보고싶어서
눈물샘을
꾹꾹꾹 눌러 담아서
텅빈 내 가슴을 호수처럼 채웠지
그립다는 감정이
저를 무너뜨릴 줄만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
저를 세우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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