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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랑의 등장

by 한유정


“오래간만입니다!” 한 청년(갈색과 은빛이 섞인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이 해맑게 웃으면서 들어왔다. 그 순간 아라 왕과 루아는 웃으면서 반기었고 슬아는 누구인지 몰라서 가만히 앉아 있었다.

“먼 길 오느라 고생했네. 여기 소개하지. 루아 친구 슬아라네. 인간이 볼 수 없는 푸른 빛 동굴을 보고 루아와 여기에 왔지” 아라왕이 말하였다. 그러자 그 남자는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신기하네요. 운명인가 봐요. 만나서 반가워요. 하랑이에요. 루아와 사촌지간이고 루아보다 나이가 더 많아요. 26살이에요. 아쿠아(AQUA)와 수피아(SUPIA) 혼혈 이에요. 아버지가 아쿠아 (AQUA)왕의 남동생이시고 어머니는 수피아 (SUPIA)의 여왕의 여동생이세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데 편하게 하세요”라고 슬아가 말했고 그는 알겠다고 했다.

그의 오른 손을 보니 그는 슬아와 마찬가지로 아쿠아마린 반지를 끼고 있었고 또 다른 초록빛 반지를 끼고 있었다. 슬아가 그에게 무슨 반지냐고 묻자


“아쿠아마린 반지는 너도 끼고 있으니 내가 왜 끼고 있는지 알겠지? 나는 아쿠아 (AQUA)와 수피아 (SUPIA) 혼혈이라 다른 아쿠아 아리아(AQUA ARIA)처럼 물 속에서 숨을 잘 쉴 수 없어. 다니는 것, 말하는 것도 그렇고. 즉 아쿠아 아리아 (AQUA ARIA)의 능력이 절반만 전해진 것지.


이 에메랄드는 수피아 (SUPIA)의 상징 이야. 아쿠아(AQUA)의 상징이 아쿠아 마린인 것처럼. 그리고 수피아(SUPIA) 왕족은 다 이 반지를 끼고 있어. 이해 됬어?” 그가 묻자 슬아는 이해가 되었다고 하였다.


“근데 그 흑마법사 들을 물리치는 것도 물리치는 거지만 그 블랙 사파이어를 어떻게 없애나요?” 슬아가 물었다. “그건 아무도 모른단다. 오직 내가 아까 이야기 했던 마법사만 알고 있단다. 그 마법사는 플뢰르(FLEUR)에 살고 있지.” 왕이 답하자 하랑이 뒤이어 말했다.


“근데 다원이의 말에 의하면 마법사도 20년 동안 보이지 않았다고 해요. 어딜 간 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렇지만 이제 돌아올 때가 된 거 같긴 해요. 다원이는 나랑 친구야. 플뢰르(FELUR)의 왕자이지.”


마법사를 만나고 방법을 찾았다고 해도 그 사막 섬에 어떻게 가요? 지도가 있나요? 루아가 묻자 아라 왕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아니. 왕, 여왕들과 마법사만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는 서로 없애 버리기로 했단다. 그래서 없앴지. 근데 마루 왕이 그것을 어떻게 찾아 냈는지 의문이야. 전 푸에고(FUEGO) 왕이 숨겨놓았을 것 같은데 마루 왕에게는 한마디도 안 했을 텐데.. 그는 욕심이 있었지만 전쟁을 추구하지 않았거든.”


그러자 하랑이 말하였다.

“아마 아란 세찬 남매가 찾았을 것 같아요. 아마 아란이 찾을 거에요. 세찬보단 아란이 더 권력욕이 많다고 들었거든요.” 슬아는 아라 왕을 따라 갔고 마찬가지로 내빈이 묵는 방으로 안내 되었다.

아라 왕, 루아, 하랑은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안내된 방으로 들어가자 꿈인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아마 돈이 많더라도 이렇게까지 장식된 방에서 그리고 물 속에서 산소통 없이 숨을 쉬거나 수영 장비 없이 자유자재로 다닐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음식을 섭취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나라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하면서 잠이 들었다.


그 시각, 어떤 사람이 거울을 보며 이 상황을 다 보고 있었다. 그 거울 뒤에는 다양한 꽃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나도 이제는 가야겠어. 너무 늦은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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