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아가 아쿠아(AQUA)에 도착했을 무렵, 푸에고.
이들은 빨간 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었고 표정이 밝지 않았다. 도시 중앙에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다. 다들 자기가 필요한 것을 사고 있었다. 그순간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 아씨!!!! 제대로 안 보고 다녀!!! 내가 누군지 몰라?? 너와는 다르다고. 마루 왕의 친구이자 마루 왕이 아리아를 장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라고. 아씨 기분 더럽게.”
그러자 앞에 있던 늙은 아리아가 허리를 굽신 거리며 사과를 하였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증오가 서려있었다. “앞으로 잘 보고 다녀”라고 남자가 소리치면서 붉은 불들이 나란히 있는 곳으로 지나가자 그 늙은 아리아는 속으로 우리 같은 가난한 아리아는 아리아 취급도 안해주고 라며 빈정거렸다.
그 장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아리아(ARIA)들이 길거리에 앉아있었다. 그들의 옷은 회색이라 먼지가 묻어도 티가 나지 않지만 한 눈에 보아도 낡은 옷이라고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얼굴은 핼쑥했다.그러나 그 길에 지나다니는 잘 사는 아리아(ARIA)(옷이 깨끗하고 얼굴은 생기가 도는)들은 그들을 보자 얼굴을 찡그리고 코를 손으로 막고 다른 길로 재빨리 갔다. 아무리 그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아리아(ARIA)들은 없었다.
그의 모습을 본 한 아리아는 속으로
“범한, 적당히 하지.”라고 중얼거린 후 길을 따라 가는데 이들(옷이 낡고, 얼굴이 핼쑥한)을 보자 자기가 산 음식 중에 절반을 꺼내 이들에게 주고 회색 집으로 들어갔다.
“ 아버지, 저 왔어요 몸은 어떠세요?”라고 아리아가 말했다. 그러자 이 아리아의 아빠가 대답했다. “슬찬 왔니? 난 전 보다 괜찮아 졌어. 기력도 전에 보다 더 생겼고.”
그렇다. 푸에고 아리아(FUEGO AIRA) 아니 아리아 (AIRA) 라면 들어봤을 것이다. 앞서 소리친 범한과 함께 이 아리아의 이름 말이다. 슬찬, 그는 범한처럼 마루 왕을 따라가 마루가 왕이 되도록 도와준 아리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움을 주었다기는 보다 가만히 있었다. 마루의 협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그래서 그의 마음속에는 항상 후회와 죄책감이 서려있다.
아까 범한이 걸어갔던 그 빨간색 불이 나란히 놓여진 길을 따라가면 푸에고(FUEGO) 성이 나온다. 가파른 돌들을 따라 올라가면 검은색의 성이 나오는데 다른 성들과 달리 어둡고 썰렁하다.
성에서는 마루 왕이 밖을 내다보면서 내가 푸에고(FUEGO)/ 아리아(ARIA)의 왕이다 라고 생각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마루 왕은 다른 푸에고 아리아(FUEGO ARIA)처럼 머리카락이 빨간색이 아니었다. 검은 머리카락에 빨간색이 살짝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가 제일 사랑하는 여자, 아란이 괜찮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기둥 뒤에 있던 아란(검은색 옷을 입고 블랙사파이어 목걸이를 하고 어두운 빨간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세찬(검은색 옷을 입고 블랙사파이어 목걸이를 하고 어두운 빨간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아란은 정식 여왕이 아니지만 그와 같은 권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오빠인 세찬도 그 만큼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 세찬이 앞으로 나아가 마루 왕에게 인사를 하였고 아란도 인사를 하였다. 마루 왕은 둘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을 하였다. 둘은 “별 말씀을, 당연히 해야 했던 일이었습니다.” 라고 대답 하였다. 세찬은 고개를 왕의 반대편으로 돌려 도시를 내려다 보면 서 탐욕 로운 표정을 지었다.
왕은 아란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고 그녀도 그를 바라보았다. 아란은 표정은 변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폐하 즐겨 놓을 수 있을 때 즐겨 놓으세요. 영원한 태양은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