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함이 어찌 죄 되랴.

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by 초록빛


가난함은

넘치고 치받는 니글거림이 없다.

덜 채워진 가뿐함이 있다.


가진 것 있되 가난함 되어 살고 싶어하는

가난하기에 덕을 쌓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다.


가난하기에 배풀 줄 아는 사람

가난하기에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빈 자리가 남아있는 사람.


그 가난한 사람이 나는 좋다.


가진 것 많아 죄 될 순 있어도

가난함이야 어찌 죄 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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