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두어다오
그대로
정갈한 바람에
절로
열리도록.
떨어진 꽃잎 쓸어줘서
시들은 잎 따 주어서
춥다
외롭다
나는.
피면 피는대로
지면 지는대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고
자연이 되게
두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