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비록 따로 비를 맞고 있지만
난 아직 꿈꾸고 있다
언젠가 더 자라 함께 비에 젖기를
그 비 흠뻑 맞으며 지평선에 서기를
틀린 것 가타부타 따지지 않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받아들이고
마침내 몸과 마음을 열고 이어
한 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단상> 연리지란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 통하는 것입니다. 화목한 부부나, 사랑하는 남녀 사이를 일컫지요. 가끔 연리지가 된 나무를 보면 참 신기합니다.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하나가 된 아름다운 생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