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

by 윤선태

묻지 말게, 묻지 마

슬퍼도 맘 놓고 울지 못하고

울어도 눈물조차 나오지 않을 때

그 마음 오죽하였겠는가?


지금까지 놓지 못하고 이어 온

지평선에서의 삶의 끈

이제 놓을 때가 되었네

스스로 거둘 때가 되었네


묻지 말고 그냥 삭이게나

너무 아는 것도 가끔은 병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니 방관자인 양

아무것도 묻지 말게, 묻지 마!


<단상> 미주알고주알 알려고 물어보는 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답변해야 하는 상대방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 스스로 삭이며 생활하세요. 너무 알려 하지 말고 참으세요. 그러면 중간은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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