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총량의 법칙

내가 밀고 있는 나만의 규칙 중에는 '행운 총량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오늘 나에게 불운이 몰아닥쳤다면 조만간 큰 행운이 찾아온다는 법칙.

하지만 큰 행운을 받았을 때는 다가올 불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나의 규칙이다.

사람은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했을 때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힘든 날에는

'아, 나 이번 주 로또 될 건가 봐.'

라고 생각하며 로또를 사곤 한다.

(물론 아직 로또에 당첨된 적은 없다. 이것도 언젠간 1등을 하기 위한 빌드업이겠지.)

그래서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얘기해 준다.

이거 다 좋은 일 생기려고 그러는 거라고, 잘 생각하라고, 이번에 힘든 거 지나면 곧 큰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고.

그러니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그다음 날이 되어 직장 동료가 사탕이라도 주면 평소엔 그냥 사탕이었던 것이 행운의 사탕이 되어 돌아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 안 힘든 날이 없는 요즘 세상이지만, 행운 총량의 법칙을 떠올리며 '곧 좋은 일이 일어나겠지',

약간의 행운이라도 생긴 날엔 '이러려고 내가 저번에 그렇게 힘들었구나'하며 힘들었던 일을 잊을 수 있는 날이 온다.

그렇게 되면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주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