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이 차라리 나은 끔찍한 고통…우리는 우리 뇌다!

2023년 23살의 영국인 아멜리아 마틴라는 사람이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뉴스가 나왔다. 그는 2017년 복합부위통증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피부를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에 소리를 지르며 고통을 호소한다. 미세한 손길이 스치거나 온도가 바뀌어도 극심한 통증을 느껴 만지지도 못한다. 발가락이 불에 타는 느낌도 든다.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팔다리가 약해져 걷기도 어렵다.

https://www.dailymail.co.uk/health/article-12314399/Young-woman-diagnosed-suicide-disease-faces-race-against-time.html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이라는 병은 1872년 미국 남북 전쟁 당시 처음 알려졌고 1994년에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살짝 스치기만 해도 살이 찢어지는 통증을 느끼는 것을 신경병성 만성통증 환자라고 한다. 증상은 끔찍하다. 몸의 특정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꾸준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팔다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의 고통은 동영상을 보기도 힘들 정도이다. 다리가 절단되는 통증보다 훨씬 심하다고 한다. 피부가 타는 것 같은 통증 때문에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호소한다. 자살을 하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한다.


원인은 외상, 골절, 수술 등 다양하다고 한다. 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외상 때문에 뇌에서 통증을 감지하는 회로가 잘못되어 극심한 통증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뇌의 통증 조절 시스템이 오작동하여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마약성 진통제도 소용없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년 내외에 증상이 호전된다는 연구가 있고 조기 치료 시 경과가 좋다. 치료 뒤에도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


정신적인 고통이나 육체적인 고통은 모두 뇌에서 발생한다. 인간의 정신활동 중 하나인 고통도 사실은 뇌에서 느끼는 것이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을 뇌를 조절함으로서 완화시킬 수 있다. 사고 후에 특정 부위에서 나타나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같은 심각한 통증도 뇌에서 나타난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뇌 과학이 발달하면 언젠가는 인간의 수많은 통증과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정신병도 결국은 뇌를 통해서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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