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스트레스를 가라앉혀 식욕 조절이 된다. 명상이 체중조절에 주는 영향을 연구한 것을 보면 30분씩만 명상해도고 훨씬 효과적으로 체중이 줄어든다. 몇 분만 명상해도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든다. 잠시하루 5분만이라도 멈춰보자. 다이어트를 넘어 자신의 삶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생각해보자. 명상을 하면 이마 바로 뒷부분인 전전두엽피질에서 오른쪽은 활동이 떨어지고 왼쪽은 활동이 늘어난다. 오른쪽 전전두엽피질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곳이고 왼쪽은 행복감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명상을 통해 뇌를 훈련할 경우 왼쪽 전전두엽피질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급하고 빠르게 먹게 되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음식 섭취 후 식욕억제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우리가 포만감을 느끼기까지는 최소 15분이 걸리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야 한다. 그래서 식사 전의 명상뿐만 아니라 밥을 먹으면서도 명상 ‘행위’를 하는 것이 좋다. 이를 보통 ‘마음 챙김 식사(mindful Eating)’라고 한다. 마음 챙김 식사는 존 카밧진(Jon Kabat-Zinn)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의대 교수가 1979년 만든 프로그램(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MBSR)이 기반이다. 고대 불교 명상 수행법에 뿌리를 두지만, 종교적 색채를 배제하고 의학과 과학을 활용하여 전 세계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2004년 발간된 틱낫한 스님의『먹기 명상』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졌다. 수잔 앨버스의『다이어트에 실패하는 50가지 이유』도 마음 챙김 식사를 소개한다.
마음 챙김 식사는 음식 명상과 식사일기가 주된 방법이다.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를 인지하면서, 먹는 행위 그 자체와 감각에 집중하는 식사법이다. 명상은 눈을 감고 하지만 음식 명상은 지금 현재에 충실하기 위하여 오감을 총동원한다. 우선 먹기 전에 음식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냄새를 맡아본다. 자신이 얼마만큼을 먹기 원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다음엔 음식을 입안에 넣고 맛과 식감을 음미한다. 수저를 잠시 내려놓고 천천히 씹고 삼킨다. 다 먹고 난 뒤 어떤 감정과 생각이 들었는지 살피고 기록한다. 한 마디로 음미하면서 먹는 것이다. 식사일기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스트레스와 마음 상태, 몸의 느낌을 살피는 것이다. 이어 식사 시간과 장소, 배고픔과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식사 결정이 즉흥적이었는지, 식전 기분과 식후 기분을 기록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신이 느끼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트라우마도 발견할 수 있다. 계속 하다보면 상처받은 자아의 한 부분을 발견하고 회복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가 자신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위로도 받는다. 생활 속의 ‘마음 챙김’도 아주 중요하다. 그래야만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다. 양치질할 때, 커피 마실 때, 회사 갈 때, 일할 때까지 명상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