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건강의 적이며 인지능력도 떨어뜨리고 피로도도 증가시킨다. 비만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나쁘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과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수명을 단축시키고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도 가져올 수 있다. 이점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는 자신의 인생을 위하여 하는 것이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2050년에는 지금의 두 배인 13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당뇨병 환자 비율이 2023년 6.1%에서 2050년 9.8%까지 올라간다. 당뇨병 발병 요인으로 체질량지수(BMI)는 52.2%를 차지해 가장 큰 요인이고 식단은 25.7%이다. 체중의 5%만 감량해도 당뇨병 예방 가능성이 30~50% 높아진다고 한다. 이를 보면 비만과 식단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80% 차지한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여기에는 간단한 진실이 숨어있다. 바로 가공식품 또는 초 가공식품이다. 단 하나 가공식품을 먹지 않아도 비만은 예방되며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왜 가공식품이 문제인가. 바로 당신을 일찌감치 세상을 떠나게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우연히 만남 50대 중반 여교수는 50대 초반부터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다. 지금은 지팡이로 간신히 일어날 정도로 심각하다. 비만은 관절에도 심각한 무리를 준다.
비만은 암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 요인이다. 비만은 모든 암의 원인이다. 비만 환자의 경우 암이 재발하는 확률이 매우 높고 사망률도 크게 높아진다. 비만 환자의 몸 전체에 걸쳐 일어나는 대사질환이나 염증반응이 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암 주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신호 물질이 암 성장을 돕는다. 비만 관련 암은 유방암, 대장암처럼 원래 지방조직이 많은 장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암세포가 인접한 지방세포의 형질 전환을 유도한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4-48179-3
비만인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뇌의 노화 속도도 빠르다. 중년의 나이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뇌가 10년이나 빨리 노화될 수 있다. 과체중인 50세의 사람과 정상체중인 60세의 뇌의 상태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설탕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고 앉아서 하는 생활이 많아 비만한 사람이 많아졌고 이로 인한 뇌의 ‘과’ 노화는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그래서 ‘원시적인’ 생활양식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을 수 있다. 볼리비아의 열대 우림에서 자급자족 하며 사는 치마네이(Tsimané) 원주민은 현대 유럽인에 비하여 뇌의 노화가 70%나 느리다. 치마네이 족은 신체활동이 많고 채소, 생선, 육류 등 섬유질이 많거나 자연 식품을 위주로 식사를 한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이 거의 없다. 살이 찌지 않는 건강한 생활은 간단하다. 자연식품을 위주로 먹고 많이 움직이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비만은 남성의 생식능력도 떨어뜨려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자의 허리둘레가 5㎝ 증가할 때마다 정자 농도가 6.3% 감소한다는 연구가 있다. 과도한 체지방은 염증 분자를 생성해 생식기에 혼란을 일으키고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줄인다. 정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진다. 두 달 동안 16.5㎏을 감량한 남자의 정자 수가 40%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다. 다이어트 1년 후 다시 점검하자 체중 감량을 유지한 남성은 정자 수가 그대로였지만, 살이 다시 찐 남성들은 정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