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의 희망 ‘완치’, 운동이 답이다


수술과 항암요법을 마친 2기 및 3기 대장암 환자의 약 30%는 결국 암이 재발한다. 약물치료는 비싸고 독성도 있다. 약물치료보다는 운동이 재발을 막고 생존가능성을 높인다. 신체활동을 많이 한 대장암 생존자는 장기생존율이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다. 2025년 발표된 두 연구를 소개한다.


하나는「Cancer」에 게재된 논문이다. 암 수술 및 화학요법을 받은 대장암 3기 환자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주당 2시간 반 중간강도 운동을 한 연구이다. 암 치료 후 주당 1시간미만 운동한 환자의 3년 전체생존율은 일반인보다 17.1% 낮았지만, 주당 5~6 시간 이상인 환자의 3년 전체생존율은 일반인보다 3.5% 정도만 낮게 나타났다. 3년째까지 종양이 없고 규칙적으로 운동한 암 생존자들은 생존율이 높았다.


또 하나는「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논문이다. 이 연구는 6개국의 대장암 환자 889명을 대상으로 했다. 대부분 수술을 받았고 화학 항암치료를 받은 3기 암 환자였다. 이들 환자는 두 그룹으로 나눠 반은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나머지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설명하는 책자만 제공받았다. 전자의 운동은 간단했다. 3년간 한 달에 두 번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운동하고, 이후에는 한 달에 한 번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면서 운동했다. 또 주당 3~4회, 1회당 45~65분간 걸었다. 일부는 카약이나 스키로 운동했다. 운동을 한 그룹은 5년 후 암 발병 위험이 28% 낮았고, 8년 후 사망 위험은 37% 낮았다. 대장암 환자가 대상이지만 다른 암에 적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502760


암은 제거한다고 치료되는 것이 아니다. 암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이미 상당히 오랜 기간 암 세포가 커진 후이다. 그리고 이미 전이가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너무 작아 발견되지 않을 뿐이다. 전이되면 치료가 어렵다. 이를 막으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인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운동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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