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량생산이 가능한 암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일부 췌장암, 대장암 환자에게 상당기간 암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백신접종을 받은 췌장암 환자는 암 발병 이후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은 평균 약 29개월, 치료 후 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한 기간인 무재발 생존기간(recurrence-free survival, RFS)은 평균 약 15개월 길었다. 현재 무작위 임상 2상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1-025-03876-4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항암 백신은 암을 일으키는 항원에 대해서만 면역반응을 일으켜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면역회피 기능이 유도되어 백신에 대한 저항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 면역 항암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같은 경우도 항암효과를 유도할 수 있지만 면역반응이 존재하지 않는 암에 대해서는 효과가 거의 없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항암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동시에 사용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020년 인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면역치료를 최적화함으로써 효과적인 암 예방과 치료를 가능케 한 새로운 개념의 항암 나노백신이 개발된 것이다. 항암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종양펩타이드 항원과 면역보조제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나노입자기반 항암백신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선천적 면역기능과는 다른 면역T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종양을 유발시킨 동물을 이용해 암 치료 및 예방 실험에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면역관문억제제와 이번에 개발한 항암나노백신의 투여 순서에 따라 치료 효능이 달라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나노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의 사용 시기를 조절해 투여할 경우 종양이 커지는 것은 물론 재발까지 억제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항암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과 치료법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다양한 항암 면역치료법에 적용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