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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풀 다이어트 풍요로운 삶


다이어트는 먹는 것에 의하여 좌우한다. 보통 사람은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먹은 음식을 운동으로 소화시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곧 식사량이다.


식사량은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과식하는 사람과 밥을 먹으면 자신도 많이 먹게 되는 카멜레온 효과도 있다. 밥 먹을 때에는 소식하는 친구와 먹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 그렇다고 과식하는 사람을 배격하지는 말자.


밥그릇 크기도 중요하다. 밥그릇이 크면 많이 먹게 되는 심리적인 요인이 있다. 밥공기에 밥을 절반만 먹으면 우리 뇌는 반 공기밖에 못 먹었다고 인지하여 더 먹으려고 한다. 밥그릇 크기 자체를 줄이는 것이 좋다. 비슷하게 음식은 대용량 제품을 피하여야 한다. 큰 통의 아이스크림을 주면 작은 통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보다 30% 이상 더 많이 먹는다고 한다.


식사 시간이 짧거나 한입에 많은 음식을 먹는 사람의 식사량이 많다. 뇌가 충분히 식사를 한 것을 인지하는데 15~20분 정도가 걸린다. 빨리 먹는 사람은 뇌가 포만감 신호를 보내기도 전에 식사를 끝내기 때문에 과식 위험도 높다. 문제는 음식 먹는 속도와 한 입에 먹는 양은 타고난다는 점이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도저히 못하겠다면 먹는 음식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https://academic.oup.com/cdn/article/5/Supplement_2/1208/6292568


우리나라 사람의 90% 정도가 밥 먹는데 15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만 하는 사람을 ‘데스크 포테이토(Desk Potato)’라고 한다. 식사를 너무 짧은 시간에 하면 비만이나 각종 대사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식욕은 식욕억제호르몬(렙틴, leptin)과 식욕자극호르몬(그렐린, ghrelin)에 의해 좌우된다. 렙틴은 음식을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뇌로 보내 먹는 행동을 멈추게 하고, 식욕자극호르몬은 위가 비었을 때 공복감을 뇌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지방에서 분비되는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은 1994년 제프리 프리드먼 교수팀이 발견했다.


바쁜 생활에 쫓기는 현대인은 자신의 음식을 차분히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에 무감하다. 그러기에 자신이 배가 고픈지, 얼 만큼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는지 모른다. 바로 ‘마인드리스 이팅(mindless eating)’이다. ‘마인드풀이팅’은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은 자기 몸, 그중에서도 음식물이 담기는 그릇인 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위의 상태를 느끼고, 음식물이 들어갔을 때 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얼마큼 채워졌을 때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음식물이 앞에 있으면 허겁지겁 먹는 것이 아니라, 잠시 음식을 응시하고, 조금씩 음미하며 먹는 것으로 섭취 방식을 바꾼다. 삶을 음미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식이다. 다이어트 하나로도 삶은 풍부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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