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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외의 암의 예방법


운동을 하면 암의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운동은 결장, 유방, 자궁, 신장, 방광, 식도, 위 등 7개 암 발병 가능성을 낮춰준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비만이야말로 암의 직접적인 요인이다.


대장암, 신장암, 난소암, 간암에서 비만이 흡연보다 더 큰 발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흡연이 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흡연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비만이 늘어나면서 이런 결과가 초래됐다. 과체중(overweight)이거나 비만(obesity)인 사람은 암의 종류에 상관없이 암 발생위험이 평균 12% 높다. 비만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신장 암뿐 아니라, 뇌 암, 백혈병 등 비만과 관련 없다고 여겨졌던 암 위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세포의 수와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세포 수와 에스트로겐 수치는 암과 밀접한 관련 있다.


21세기 들어 장내 미생물은 인간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암도 마찬가지이다. 장내 미생물이 암세포를 막는 역할도 한다. 2019년에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 증식을 방해하는 장내미생물 11종을 발견하였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항생제를 먹이고 장내미생물을 상당수 없앴더니 종양이 계속 성장한 것을 발견하였다. 장내미생물들이 생산하는 대사산물이 면역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장내 미생물 먹는 음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음식에 따라 암 발생도 직접적으로 관련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장내 미생물과 암 발생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아침에 단 30초만 햇빛을 받아도 암에 걸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영국의 모하메드 무니 칸(Mohammad Muneeb Khan) 박사는 일출과 오전 9시 사이 태양의 근적외선을 30초만 받아도 암 발병을 반에서 90%까지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30분까지 늘린다. 빛은 식물과 나무에 의해서도 반사되기 때문에 녹색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햇빛이 빛에 민감한 눈 뒤쪽의 망막의 특정 부분에 닿아야 한다. 망막의 특정 부분이 자극되어야 뇌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로 신호가 전달되며 멜라토닌이 뿜어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버스 창문, 선글라스를 통해 근적외선 스펙트럼의 대부분을 차단할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 하지만 태양을 직접 보는 것은 안 된다. 이른 아침에 근적외선을 받으면 멜라토닌을 많이 방출한다. 다른 시간에도 멜라토닌을 생성하지만 아침이 가장 강력하다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의 조절, 항염증작용과 면역조절 기능의 활성화에 영향을 준다. 또한 낮에 활동하면서 축적된 유해물질을 없애고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재생한다. 나이가 들어 이런 기능이 약화되면 손상 세포가 축적되면서 암이 생기기 쉽다.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민족과 문화, 특히 아시아, 중동과 극동 지역 사람들이 영국 등 서구 사람들보다 암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이유이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과학저널에 게재된 것도 아니고 일부 과학자들은 이를 인정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설득력은 있으며 좀 더 연구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https://www.dailymail.co.uk/health/article-11433957/Charities-slam-bogus-claim-basking-morning-sun-30-seconds-stop-getting-canc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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