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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수 Mar 21. 2023

기원전 3천년 얌나야의 승마와 정유라 승마 입시비리


인간이 말을 가축으로 길들인 것은 기원전 3500년쯤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말을 탄 모습이 그려진 유물들은 기원전 2100~1200년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그리스의 유적지부터 나왔다. 이를 근거로 인간이 말을 타기 시작한 것은 가축화된 때부터 최소한 1000년 뒤라고 추정했다.


2023년 기원 전 3000년부터 말을 탔다는 증거가 나왔다. 가축화 초기부터 말을 탔다는 것이다. 기원전 3000~2500년 전의 얌나야(Yamnaya)인 유골에서 말을 탔음을 보여주는 흔적을 발견했다. 그러나 얌나야인들의 유적지에서는 말뼈나 마구가 거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발견에 회의적인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마구 유물이 없다고 말을 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반박도 있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말을 잘 탔을 수 있고, 천이나 가죽으로 만든 마구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오래 전 부식됐을 것이다.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adv.ade2451


말을 가축화하고 승마를 했던 이들은 유럽으로 이주하여 유럽인이 되었다. 현대 유럽인의 유전자는 기원전 약 2~3천 년경 대대적인 유전자 교체가 이루어진 후에 형성되었다. 유럽의 동쪽에서 이주가 이루어져 유전적 다양성이 강화됐다. 유럽에 백인이 들어간 것은 기원전 3천 년경 러시아와 조지아에서 이주한 셈이다. 이들 갈색 눈과 창백한 피부의 얌나야인은 앞서 북유럽에 살았던 수렵·채집인과 농부들을 몰아내고 청동과 철을 녹여 도구를 만들고, 가축을 키우며 정착했다. 코카서스 지방에서 북유럽으로 넘어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사람의 기원이 된 것이다. 북반구로 이전해서 살아왔던 일부 인류가 햇빛양이 적어지면서 피부색이 바뀌었다. 


기원전 3천년 경에 시작된 승마는 뒤늦게 20세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승마장이 생기고 경마장이 건설되었다. 승마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한 순간을 장식했다. 정유라는 초등학생 시절 전국승마대회에 출전해 1위를 휩쓸었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참가했던 4경기에서 출전자는 단 한 명 '정유라'뿐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아시안게임에서 2014년 9월 20일 남자선수 3명과 한 팀을 이루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화여대 체육특기자전형 원서 접수 마감일은 9월 15일이었다. 입학처장은 면접위원 사전교육 도중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사실이 밝혀졌다. 2021년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자녀 조민의 불법이 밝혀졌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016년 12월 정유라에게 퇴학과 입학취소 처분을 내렸다. 조민은 역시 2022년 부산대로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행정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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