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by 허한월



풍덩



물소리와

함께


나는

물속에

버려진다


썩은 내가

나고

점점

부푸는

몸이


있으면


위로


둥둥

것이다.


눈도

감지

못한 채


배에서

장기를

쏟아내며

가라앉고

있지만


과하게

부풀어

오르는


살점들이


나를

다시

꺼내줄

것이다.


둥둥

떠다니며


사람들을

놀라게


것이다.

월, 목,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