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부족한 시간과 체력을 가지고 도전해보시는 동생이나 가족이 있다면 도움이 될 팁을 다 써먹어보셔도 좋겠다 싶어서 기억날 때 남겨본다.
2021년 임용 전에 나는 2019 임용 2차(2019 발령받는 신규교사 시험, 2021년 신규교사인 나는 2021 임용시험 합격자이고 2020년 11월부터 1차 시험이 치러짐)도 준비한 경험이 있었다. (20대 2005년 일반사회 교과로도 2차 임용 경험이 있지만.. 당시와 임용 준비 트렌드가 너무 다름)
중등 임용시험은 1차 시험의 필기성적(100점)과 2차 시험의 면접, 지도안, 수업시연 성적(100점)을 합산하여 최종 합격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지난 2019년 2차 시험 과정과 대비하여 2021년 2차는 아무래도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자 하였다.
지도안 15점 만점으로 기본이 되는 이 점수를 놓치지 않은 것도 이번 합격의 비법이다.
1. 지도안 자료 등등 일단 후기 찾아서 다 끌어모으세요. - <2차 기출+복기안>은 다 출력합니다.(중등은 중등만 하시면 됩니다) *1차 불합이시더라도 꼭 2차 후기에 복기 팁들 모으세요.. 다음엔 못 찾기도 해서요..
2. 지도서도 다 파일 저장 및 지도서 제본이나 현장 선생님께 책으로도 최대한 구해봅니다.
- 국어/직업/사회/수학/과학(중고등)
*스터디를 통해 최대한 지도안 연습, 실연 연습, 면접 연습 시간 맞춰하세요.
3. 지도안 점수가 높은지라.. 지도안 팁을 조금 더 할게요^^ - 지도 유의점은 보통 몇 가지를 외워두시고, 지금까지는 시험 때 작성은 안 했었어요. 그래서 도입, 전개, 정리까지만 시간 안에 썼어요. (하지만 꼭 준비는 해두시길)
- 글씨가 좀 깔끔하면 좋습니다. (지도안 평가 다녀오신 선생님께서 아무래도 깔끔하고 글씨가 또박또박하면 눈에는 들어온단 말씀 들었어요)
- 수업상황을 연상하시면서 발문을 꼭 학생 수준별로 1가지라도 채워쓰세요(가 수준 문장, 나 수준 단어, 다 수준은 비언어적 행동을 괄호로 능동적 표현으로)
- 학습목표는 많은 표현방법이 있겠지만, 그것을 고민하기엔 비효율적이라고 봅니다. 패턴화 시켜서 그냥 빠르게 쓰셔야 다른 내용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ㄹ 할 수 있다. 말할 수 있다. 찾을 수 있다. 구분할 수 있다 식으로 패턴화 시켰어요. 가는 문장을 작성할 수 있다. 나는 단어를 말할 수 있다. 다는 가리켜서 표현할 수 있다.)
- 정리에 꼭 평가도 2가지 정도로 꼭 생각해두세요.(지식 측면: ~을 말할 수 있는가? 활동 중 내용 측면에서 요소를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태도 측면: 모둠활동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가? 정도로 태도는 협동이나 참여도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
- 문제행동에 대한 예방 및 중재 방법을 꼭 정리해두세요. (예방이라면 미리 수업 규칙을 제시하는 것이고, 중재라면 문제행동 이후에 긍정적으로 자기 점검하는 것이나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보상 등 수업실연에서도 연결해서 실연되어야 할 겁니다.)
**묻히는 부분보단 눈에 두드러지는 부분을 잘 적을 것!** (기출 지도안을 보면 형성평가 부분이나 문제행동 중재 부분 등 따로 두드러지게 보이는 부분을 채우지 못하는 게 더 감점이 있는 거라고 알아요. 활동 1-2를 빽빽하게 적다 보면 활동지 후에 형성평가를 했는지 안 했는지 그 내용보다는 저는 칸이 따로 있는 채점 부분이 더 채점 비중이 크다고 봅니다.) -> 저는 지도안 쓸 때 중간중간 눈에 띄는 순서로 먼저 채워 갔습니다. 그 사이사이 발문을 1개씩 채운다는 식으로 작성했습니다.(20 기출 지도안 연습 본에 활동 1-2의 '학습 정리하기' 마지막 줄과 발문은 연습 본에는 있지만, 실전 가서는 시간에 따라 줄이거나 발문 생략 가능한 거로 연습함)
+추가 팁) 연령대 있으신 채점자 분들도 가독성 좋게 한 번에 읽히도록 쓰세요.(누구나 읽어서 알도록)
동기유발 자료, 수업자료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유행하는 새로운 단어나 게임 등은 안 써도 될 것 같다고 평가 다녀오신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셨어요.(내가 정확하게 모르는 단어를어떤 의미로 썼는지 문맥상 이해는 되지만.. 그렇더라도..최고점을 주진 않았다.. 본인이 정확하게 모르셔서..)
+추가 팁) 지도안 문제가 거의 실연 시 동일하게 나와요. 실연 시 시간문제 때문에 단계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하라 그 정도가 다르더라고요. 지도안 문제시 나온 거에서 조건은 색깔 볼펜으로 동그라미 쳐두세요.
가 수준은 문장~(체크), 다 수준은 태블릿 pc로 단어(체크), 자료 1(~) 등 이런 조건들이 지도안 글자로 표현해서 더 구체적으로 점수받았던 것 같아요.
**조건들을 눈에 띄게 표시하시고, 그것들을 최대한 지도안에 내가 이 조건들 인용해서 여기 쓴다는 티를 내세요.**
예 1) 도입- [자료 1]을 제시하여 ~하는 상황에 대해 동기유발 발문 하기(연습 본에는 [자료 1] 영상자료로.. 식으로 적혀있지만, 실전 가서 [자료 1]의 ~하는 영상자료로.. 구체적으로 자료 1의 이름명(?)을 적었거든요)
예 2) 활동 1-학생 발문에서/ 다수 준학생은 "태블릿 pc로 ~단어를 눌러서 발문에 대답하기" / 가 수준 학생은 "문장 수준으로 답하기"
* 작년 특꿈에서 만난 합격자이신 우승 선생님께서 15 기출 지도안 피드백도 한번 해주셨어요. 내용 꼼꼼히 첨삭 주셔서 그것도 반영해서 수정하고 연습했습니다.
첫 지도안은 기출로 시간제 한없이 작성했습니다. (다른 색 볼펜은 추가 작성해서 채운 것입니다) 그러다가 첫 지도안을 샘플로 수정하면서 연습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잘 작성한 지도안을 형광펜 칠해서 패턴식으로 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