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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잘하는 학생의 학부모 고민 나눔(현장 고민)

장애학생 전형 대학 진학

by 장지

작년 이맘때 학부모님 상담 기록이다.

(수정하다 발행해야지.. 미루다가 길고 긴 휴재 늪에서

잠시 길을 잃었었다.) 상급학교 진학 신청을 올해 하면서 학생의 진로를 연이어 고민했었기에 한 달 정도 뒤에 고등학교 배치 신청이 결정되면 이어서 2탄으로 마무리해야겠다.


무엇이든지 닥쳐야 알아가지는 법인지..

급해야 내 것이 된다.


중학교 2학년 우리 학생은 태권도 3품까지 있고,

지적장애 3급(이전 등급제)에 키 크고 잘생긴 순한 기질이다.


봄에 비해 큰 키가 더 크면서 사춘기도 함께 앓고 지나는지

선생님이 게으름 피우지 못하게 성교육도 막중하게 하도록 성장을 열심히 하는 중이다.


다양한 장애특성과 영역을 맡으면서 고민도

늘어가는 것 같다.


나야 손으로 만들어내는 기능적인 활동이나

아들 둘을 키워내기에.. 장애학생들의 느린 성장을 고려해서 성장기에 놓치는 경험들을 채워주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대학 진학이나 직업적인 전환까지는

내가 직접 하지 못했기에.. 운동 잘하는 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시는 학부모님께 어떻게 조언하고, 정보를

드려야 할지 고민이 들었다.


먼저 늘 찾는 분은 작년 같이 근무한 나의 스승님(?)이다.

우리 스승님(작년 함께 일하면서 좋은 멘토를 이신 우리 특수 선생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처럼 많은 경험치를

가지신 특수 선배 선생님에게도.. 지역 내 발달장애학생(지적, 자폐성 장애)이 장애 전형으로 체육을 전공하여 대학 진학을 한 경우는 못 봤다고 하셨다.


가까운 지역에서 청각장애 학생이 고신대 '태권도 선교학과'를 진학한 케이스는 봤다고 하셨고,

협성대 '에이블 스포츠학과' 등 음악 미술 스포츠 등 예술계열 장애학생을 뽑는 학과도 있으니 한번 알아보라고

조언해주셨다.


학생의 경우에는 태권도로 진학을 시키고 싶다는

의견이셔서.. 태권도 학과 장애 전형 인원수 및 입학기준을

뒤지다가 나사렛대 태권도 학과 장애 전형 4명 모집, 학생부 전형 안봄, 면접 10%, 실기 90%로 한번 도전해 볼만한 것 같았다.


이 학생이 운동적인 재능이 장애학생 중에서인지..

일반학생과 겨뤄서 우수할지는 판단이 명확하지는 않다.

장애학생체육대회나 다른 여타 운동 글쎄요다..


학부모님께는 이렇게 정리드렸다.


내가 찾은 대학정보 지역 내 장애인체육회 문의한 내용들,

선배 선생님께 얻은 정보들 덧붙여서 이 지역 내 명성 높은 태권도 지도자분들이 다행히 나의 자녀들이 다니는 도장과 관련 있어서 그쪽을 통해서 더 상담받도록 연결해드렸다.


늘.. 조금씩 더 알아가고, 더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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