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버리고 행복을 얻고 싶어요

by 황주희

내가 커갈수록 기쁨이 줄어드는 거 같아.
근데 또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단지 일시적인 기쁨일 뿐이지.

좋은 기억을 간직하려 할 때에는,
불안이 항상 찾아와 날 힘들게 했어.
내 머리엔 항상 불안이 차있거든.

남들은 내가 편할 거라 하고 좀 더 노력해라 하지만
나 사실 그렇게 편하지 않아.
맨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데 기쁨을 오랫동안
만끽 할 시간이 없었어.

커가는 게 이런 거면 평생 어린아이로 지내고 싶어.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것처럼 활짝 웃고 싶어.
지금의 나는 잠깐의 웃음만 할 줄 알거든.

내 속의 불안을 떨쳐내고 기쁨으로만 채우고 싶어.
그런 일은 없을 테지만.

이전 27화죽자니, 또 살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