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고맙다 겨울아, 모든 계절아!
빛나는 호수 너머로 두 개의 하얀 풍차가 보인다.
볼 때마다 늘 멈춰있었는데 오늘의 날씨가 하얀 풍차의 날개를 활기차게 작동하고 있다.
같은 풍향, 풍속으로 보는 이의 마음도 시원하게 풍차는 계속 돌아가고 있다.
호수를 가로질러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발걸음 맞춰 통통통 조깅을 하고 있는 부부,
바라만 봐도 기분이 경쾌해지는 풍경들이 펼쳐져 있는 일요일 아침이다.
서서히 녹고 있는 호수는 봄을 알리는듯하다.
다시 추워진다고 하는 일기예보를 들었는데 아무렴 어떠리…그리고 나는 겨울이라는 계절을 참 좋아한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 것이고 봄은 때가 되면 저절로 오는 것임을 알기에 아쉬워하지 않는다.
겨울이 추우면 추울수록 오히려 봄을 더 기대하게 된다.
고맙다 겨울아, 모든 계절아!
작년 브런치를 통해 귀하고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었고 [엄마의 유산] 팀을 만나 여러 작가님들과 글쓰기 작업을 협업 중에 있다.
처음 시작은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하여 미약하였으나 점점 인원이 늘어나고 창대해지는 거 같아 오 놀라울 뿐이다! 모든 것엔 우연이 없다는 것을 믿는 나로써 감사한 마음을 글로써 전하고 싶다.
[엄마의 유산]그리고 [아빠의 유산]은 이 세상에 계승하고 전파하고픈 정신들이 담길 귀한 이야기, 귀한 책이 될 것이고 될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처음은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시작하였지만 결국은 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생각하면 기쁘고 희망으로 가득 찬다.
이곳에 내가 함께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게 기적이고 모든 게 은혜이다!
나는 내 일을 하면 된다. 나만 잘하면 되고 또 나만 안 하면 된다.
귀한 가르침 속에서 나는 오늘도 나를 키우고 있다.'감사해요’
겸손한 마음으로 때론 당차게, 지혜로운 내가 되길 바라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모두 강건하세요!!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1)요한 페터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1,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