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잭에게 용기를 배웁니다.
나에게는 안 보이는 저 너머에는 어떤 풍경들이 펼쳐져 있을까
알 수 없고 보이지는 않지만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완전히 모르고 있었고 또 앞으로도 모를 것 같은 그런 풍경들
나는 하늘아래에서 삶을 생생하게 살아가고 있고 많이 웃고 또 화내고 다시 웃고 그렇게.
잠시라도 기도하며 하루를 감사하며 나의 글을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쓸려고 하고 있다.
정말 글 쓰기 좋은 계절이 있을까
다시 생각해 보니 모든 계절 속에 내가 있었고 글이 있었고 나와 함께 숨을 쉬며 지내고 있었구나.
글이 짧아도, 글이 길어도 그냥 그렇게 내가 있었다.
오늘의 글쓰기 작업에서 오늘의 사유를 써보는 것이 익숙한 듯하면서도 때론 내가 신기하고 웃음이 나오다가도 눈이 찡하기도 하며 그냥 좋다가도 오늘만 안 쓰고 넘어갈까? 하하하면서 넘어갈 때도 있고 그래도 내가 해야 하고 나와의 약속처럼 써내려 가는 그런 것.
나에게 글은 그런 것. 그렇다고 익숙한 것보다는 존귀한 특별함이다.
내가 점점 깊은 사람이 된다면 나의 글도 더욱 진정한 글로 전해질 거라 믿는다.
글을 잘 쓸려는 욕심은 없었다.
그리고 글보다는 먼저 나 자신이 작품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 고맙고 대견하고 감사하다.
그러므로 좋은 글을 쓰고 싶다.
섬기는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나의 말투와 행동들 속에서 나타나 있을까
나의 모든 방에서 나는 섬기는 사랑을 늘 진행하고 있는 걸까
나는 계속 자라고 있다.
요즈음 나는 내 나이가 정말 좋다.
이유는 자라고 있어서다.
잭과 콩나무처럼 콩나무가 있다면 나도 잭처럼 하늘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잭에게 용기까지 배우는 나만의 차분한 시간에 감사하다.
글을 쓰기 직전까지 졸려서 눈이 깜빡깜빡 감겼는데 지금은 글을 쓰면서 내 나이가 정말 좋다며 나에게 칭찬하고 나에게 고백을 하는 내가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히 잘 보내며 내일 아침을 맞이하러 갈게요.
모두 평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