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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계절

#24 새벽 5시 30분전,5월

by 예원

2025년 5월 2일


지금은 푸르른 초록이들이 피어나고 펼쳐지는 계절이다.

숲 속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유튜브를 통해 들으며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숲 속에 있다.

숲 속에서 글을 읽고 필사하고 글을 쓰고 있다.

마음은 숲 속을 향하고 바다를 향하고 강물을 향하고 자연을 향하고 있다.

나에게 새벽은 몰입의 시간 중 출발의 시간이다.


도시 속에서 숲 속 자연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 아침이다.

그 언젠가 여행하게 될 거라 믿는

전 세계 슈퍼도시들 속에서도 나는 자연에 있다.


새벽을 깨우는 게 매일처럼 이루어지도록 나의 영, 혼, 육은 더욱 깨우쳐야 한다.

나의 출발점은 새벽인 것이다.

계획했던 시간보다 30분 앞당긴 나만 아는 나와의 약속.

나와의 약속을 지킨다면 나는 어디에 있든 자연에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겠다.

왜 이토록 나는 새벽을 향하는가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새벽을 깨우리라


푸르고 아름다운 계절 5월이다.

책을 보기 좋은 계절

글을 쓰기 좋은 계절

기도 하기 좋은 계절

모든 것이 좋은 계절



좋은 계절,
꿈을 향해 출발하기 좋은
희망의 계절 5월이 왔어요

같이 출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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