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어머님아버님께 

J~!

이 계절, 일기예보에서는 태풍이 온다고 해요.

태풍이 오기 전 바다를 보러 가고 싶어요.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며 수평선까지 펼쳐진 바다가 넓고 깊어 한없이 바라보고 싶어 져요.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들 중에 여름이 탄생일이신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 중에 목련화를 보면 떠오르는 두 분... 저희 어머님, 아버님께 편지를 올려드려요.

인자하시고 사랑 많으신 우리 어머님, 아버님께 저의 사랑 가득한 마음이 잘 전달될 거라 믿고 감사해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어머님아버님께 

너무 좋으신 어머님, 아버님~!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어 영광이고 기쁨이에요.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져요.

웃는 모습이 하회탈과 닮은 우리 어머님아버님, 저희들에게 선한 영향을 많이 주시고 닮아가고 싶은 두 분이라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봄이 되면 목련화가 하얗게 하얗게 피어나는 곳... 다정다감하신 두 분의 모습을 보면 목련화가 떠올라요.

올해 봄에 목련화 가지를 잘라 저에게 주시던 멋쟁이 아버님... 또 어느 날은 담장에 예쁘게 피어난 장미를 주시던 아버님... 우리 아버님이 진정한 스윗남이세요. 감사해요 

또 저희 갈 때마다 두 손 가득 살뜰히 챙겨 주시는 어머님... 우리 어머님... 항상 하나라도 더 주시려고 하시고 선하신 어머님께 많이 배우고 있는 저희들이에요.

어머님과 둘이서 퀼트 했던 행복한 기억이 떠올라요. 아이들 태어나기 전 어머님과 인형도 만들고, 쿠션도 만들고, 이불도 만들었던 정다운 기억들요... 정답고 아기자기한...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웃고 즐거웠던 기억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요. 눈물도 많은 우리 어머님... 더 많이 사랑하고 효도할게요

그동안 저희들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를 잘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손주들을 바라보실 때 눈에서 꿀이 떨이 지시는 우리 어머님, 아버님 감사하고 사랑해요.

저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씀도 자주 해주시고 많이 예뻐해 주셔서 많이 많이 잘해드리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거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평생을 성실하게, 검소하게, 이웃을 도우며 사셨던 우리 어머님, 아버님

앞으로는 두 분을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보아요.

우리 어머님, 아버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마지막으로 많이 많이 사랑해요!

며느리 올림

PS. 낚시 좋아 하사는 우리 어머님, 아버님~~^^가을낚시 함께 가요

위치 좋은 곳 찾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