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북컨설팅 임주아 작가 저자특강 후기
자이언트북컨설팅에서 주최한 저자 초대특강에 참여했다. 오늘 주인공은 임주아 작가. 최근 그녀는 두 번째 책 『싸우는 거 아니고요, 대화하는 중입니다』를 출간했다. 첫 번째 책 『봄이 오는 시간, 한번 살아보겠습니다』는 이미 2023년에 읽었고, 그때의 저자 특강도 인상 깊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임주아 작가의 삶은 평범하지 않다. 낳아주신 어머니는 알지를 못하고, 지금의 어머니가 47세에 그녀를 양녀로 받아들이고 길러주셨다. 현재 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이번 책은 바로 그 어머니, 올해로 93세인 노모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다. 아직 책을 읽진 않았지만 강의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강의는 밤 8시에 시작되었고, 나는 30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20분 전 강의 링크가 오자마자 클릭해서 입장했더니 벌써 몇 분이 접속해 있었다. 채팅창에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고, 이은대 작가님의 인사로 특강이 시작됐다. 이어 김미예, 이현주, 안지영 작가님의 응원 인사도 들었다. 두 분은 이미 책을 구매해 들고 있었고, 한 분은 책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는 아직 구매하지 못한 상태였다.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자, 임주아 작가는 담담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강의 자료를 공유하며 전체 흐름을 먼저 설명했고, 나는 PPT 화면을 얼른 캡처해 두었다. 사실 오늘 강의를 유독 더 집중해서 들었다. 8월 18일, 나 역시 두 번째 책 『50대, 멈추는 법을 배우다』출간 기념 저자 특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책을 쓰게 된 계기부터 쓰는 과정, 그리고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편안한 어조로 풀어냈다. 노모와의 일상, 소통의 어려움, 갈등에서 오는 감정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해소해 나갔는지… 그녀의 경험은 솔직하면서도 공감 가득했다. 듣는 내내 친정어머니가 자꾸 떠올랐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남은 메시지는 ‘사랑’이었다. 부모와의 관계가 힘들고 때로는 벽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말이 통하지 않고 감정이 부딪힐 때도 많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그 관계를 놓지 못하는 이유, 계속해서 시도하는 이유는 사랑 때문이라는 말이 가슴에 박혔다. 갈등도 고난도 결국 사랑으로 이겨내는 것, 그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강의가 끝나자 이은대 작가님이 임주아 작가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알고 보니 과거 ‘전국노래자랑’ 예선까지 올라간 이력이 있다고 했다. 마이크를 들고 부른 노래는 담담하면서도 깊은 감동이 있었다. 사인회 뒤풀이에서 마이크를 들고 관중을 웃기며 노래하던 임 작가의 모습도 떠올랐다. 선글라스를 쓰고 스카프를 두르고 깜짝 등장하던 장면. 그때 우리는 박수를 치며 한바탕 웃었었다. 웃음을 선사할 줄 아는, 진짜 멋진 작가다.
오늘 마지막은 이은대 작가님의 미니특강이었다. 언제나처럼 울림 있는 메시지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주제는 ‘성공의 5단계’였다. 제일 먼저, 씨앗 심기.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 막연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으로 씨앗을 심는 것부터 출발이다. 다음은 확신 가지기.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 그 믿음이 없으면 끝까지 갈 수 없다. 믿는 만큼 길은 열린다.
세 번째는 꾸준함과 반복이다. 하루 이틀 해서 되는 건 없다.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 한다. 꾸준함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다. 네 번째는 시간을 견디기. 기다림은 힘들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다. 모든 변화는 누적된 시간 속에서 일어난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성장한다.
마지막은 나눔이다. 결국 우리가 겪는 모든 과정은 나누기 위해서다. 나누지 않는 성공은 공허하다. 나눔이야말로 가장 큰 완성이다. 강의가 끝나고 글로 정리하며 복기하는 이 시간이 좋다. 머릿속으로만 남기기엔 아쉬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오늘 특강을 통해 나는 다시 한번 생각한다. 쓰는 일도, 사는 일도 결국 사랑에서 시작되고 사랑에서 완성된다.
예스 24에 들어가 『싸우는 거 아니고요, 대화하는 중입니다』 두 권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