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살기 위해서 밥을 거른다

by 감동의 날

나이가 75세인 문창기 씨는 먹고살기 위해 2016년부터 리어카를 끌며 쓰레기 수집을 한다.

그는 국만학교 1학년 다니다 다리를 다쳐 장애인이 되었고 학력도 거기서 멈췄다.

그는 꼬박 15시간을 일해 단 돈 9천 원을 손에 쥐는데 몸이 아플 때 제일 힘들다.

3.4시간 계속 일할 때는 몸이 너무 아파 진통제을 먹는다.

일을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단지 먹고살기 위해서다.

일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점심 밥때는 따로 없고 오후 2시가 넘어 때늦은 점심을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로 때운다. 폐지를 적게 주운 날을 아예 끼니를 거른다.

밥 먹고 살기 위해 밥을 거른다.

나는 "GPS와 리어" 시사기획 창의 방송을 보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문창기 씨는 지금 자기 처지에 대해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다.

그는 말을 하며 간간히 헛웃음으로 세상의 모든 불만을 퉁치는 것 같았다.

그럼 나는 어떤가? 그가 먹고살기 위해 15시간에 버는 돈 9.000원을 환율로 환산하니

내 노동 임금의 단 10분어치다. 오해 마시라 나는 고소득자가 아니다.

내가 사는 지역은 연방 공무원, 전문직을 가진 사람이 많아

내 1년 소득은 그들의 평균소득에서 밑돈다.

나는 어제도 내가 일하는 작업 환경과 내가 처한 상황을 열거하며 불평했다.

반성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기도하고 싶다.

"거리의 성자" 문창기 씨의 남은 여생에 건강과 마음의 평화가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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