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하고 싶은 이유

나는 살고 싶었다.

나는 왜 일을 하고 싶은 것일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십 번 던져보았다.

일을 하기 전에도, 일을 하고 있는 지금에도.

1. 가정경제를 위해서?

2. 자아실현을 위해서?

아이를 키우면서 더욱 간절해진..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

나의 결론은

일을 할 때, 재미있다.

재미있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재밌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여러 가지 요소에서 나온다.

업체 소싱이 이루어졌을 때

영상이나 사진이 잘 나왔을 때

판매성과가 좋아 업체로부터 다른 거 또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사람들의 후기가 좋을 때

이것들을 정리해보니, 결론적으로

인정받았을 때.

나는 인정욕이 유독 강한 사람인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생존 이유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데,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욕구로

식욕, 수면욕, 그리고 심리적 욕구인 인정욕이라는 것이다.

인정욕은 다시 말해, 자신이 생존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을 확신하는 일.

자신감, 자부심을 갖게 함으로써 살아갈 맛을 느끼게 하고 하고 삶의 목표까지 생기게 하는 힘.

이것이 바로 인정욕이라는 사실을.

이제 좀 정리가 된다.

육아만을 하며 표현하기 어려운 힘들었던 마음의 순간들이.

SNS를 하며 사람들과의 소통이 재밌다고 생각한 이유들이.

로이맘은 앞으로도 재밌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쭈욱 해볼 생각이다.

나의 생존할 이유, 눈 뜨는 이유 중 아주 큰 이유일 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