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좋아하는 나의 진짜 이야기
나는 하고 싶은 게 많아 이것저것 많이 도전한다.
최근에는 가야금도 배우고
수영도 하고 있다.
사실 수영은 엄청 오래전부터 미뤄온 숙제였다.
마땅히 배울 곳도 없었고
시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경쟁률이 빡세다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선뜻 신청도 못했고
꾸준히 배울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대기발령을 계기로 2월부터 계속 신청했고
이번에 드디어 7월부터 수영 기초반을 수강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물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해야 했다.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금방 진도를 따라갔다.
하지만 나는 물에 대한 공포감으로 물 안에 오래 있지도 못하고 들어가도 곧바로 나와버렸다.
나올 때도 허겁지겁 잡을 것을 찾고 올라왔다.
나를 비롯한 3명의 아주머니들이 나와 함께 느린 학습자가 되었다.
전체적인 진도를 따라가기에 맨몸으로 물에 잘 떠야 하는데
호흡을 잘해야 하는데
첫 번째 시간과 두 번째 시간에 달라진 게 없는 것만 같다.
사실 나는 두려워하는 게 많다.
물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동물도 곤충도 두려워한다. 요리를 위해 칼을 잡는 것도 무섭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쉽지 않다. (처음 만나면 입을 잘 열지 않는다.)
그래서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에 도전하고 극복해 나가는 것 같다.
나를 겉보기로 보는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 갓생 사는 사람이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나는 부족한 부분이 많고 두려움이 많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이다.
주위에 수영을 배운다고 하면 "우와~ 재밌겠다! 재밌지?"라고 하나같이 말한다.
하지만 아니다. 나는 수영으로 인해 요즘 마음이 무겁다.
또다시 물에 들어가면 막히는 숨이 무섭다. 언제쯤 뜰 수 있을까 막막하기만 하다.
기본적인 해파리자세와, 새우등 자세조차 못하고 있다.
하루빨리 무서움을 극복하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7월 한 달간 배움을 통해 가능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