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편 축적되는 긍정적 삶의 에너지

by 라이프스타일러

아이에게 꿈을 가지라고 하지만 그것이 진심인지 모르겠다. 아이의 꿈은 어른에 의해 재단되어 있다. 좋은 꿈과 나쁜 꿈 가능한 꿈과 가능하지 않은 꿈으로 결정되어 있다. 어른에 의해 허락받은 꿈과 허락받지 못한 꿈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의 꿈이 결정되어 있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꿈을 미리 결정지음으로써 아이를 안전하게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부모의 의도가 있다. 꿈이라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통제하고 있다.

아이들이 정말로 삶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느냐는 의문이 든다.


보다 안전한 삶을 준비해 나가는 것을 꿈이라고 하는 것 같다. 아이에게 꿈을 꾸라고 하지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아이는 자신의 꿈에 대한 지지를 받기 어렵다. 아이는 꿈을 꾸어야 한다. 꿈은 바뀌어 가는 것이 정상이고 건강한 것이다. 부모는 그럴 때마다 아이의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 심지어 꿈이 맨날 바뀌니 언제 그 꿈을 이룰 수가 있겠느냐며 차라리 꿈 없이 살라고 윽박지른다. 아이를 비난하고 주눅들게 만든다. 아이가 꾸는 꿈을 응원하는 것인가? 부모가 바라는 대로 성장해 가길 바라는 것인가? 헷갈릴 때가 너무나 많다.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가 꿈을 이루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아이가 꿈을 꾸는 과정에서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가 축적되기 때문이다.”


아이는 꿈을 꾸면서 역동적으로 변한다.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알아 내고 이루려고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도 생겨난다. 성취감도 느낀다. 다양하게 꾸는 꿈속에서 삶의 유연성이 높아져 간다. 남을 포용하는 능력과 환경을 수용하는 능력이 확장되어 간다. 꿈을 꾸는 과정에서 축적된 삶의 에너지가 아이를 행복으로 이끈다.


아이는 무엇을 선택하던 그 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느낄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꿈을 강화해주고 지지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밖으로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지지의 노력이다. 아이는 부모처럼 살아 갈 필요가 없다. 아이는 가장 확실하게 학습하는 방법이 있다. 아이가 스스로 체험하고 깨닫는 것이다. 주입되는 삶의 지혜는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다. 오히려 그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아이가 방황할 수 있다. 아이를 편하게만 키우려 하지 말자. 편안함은 변화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려 작은 일에도 상처받게 된다. 작은 사건에도 동요하게 된다.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약화되고 점차 도태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품 안 가득 넘치는

사랑 말고

무엇이

행복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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