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로 세상을 안전하게 살아 가기 힘들다. 아내나 남편이나 부지런히 일을 한다. 남편은 군대도 갔다 와서 그런지 조직 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다. 위계질서에도 익숙하다. 남자라는 특성상 문제 해결 지향적인 성격도 강하다.
“남편은 문제 해결에 대한 성취감이 높다. 아내는 공감 지향적인 성격이 강하고 감성이 뛰어나다. 아내는 일에서의 성취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성취 성향의 남편과 관계 지향의 아내가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각자의 성향으로 인해 각자의 어려움에 처한다. 직장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은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을 때 구성되는 것이다. 목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조직의 역할이다. 조직생활에 미처 준비되지 못한 아내가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된다. 남편은 맞벌이하는 아내가 안쓰럽고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다.
조직은 관계만 잘 관리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아내가 겪어야 하는 고충이 가슴에 와 닿는다. 남편은 전투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생존을 위해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일을 처리한다. 일정한 성과를 계속 내면서도 쉽게 지치지 않는다. 사명감이 분명할 때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통도 힘들어 하지 않는다.
일이 좋아서 하는 아내는 그런 고통을 이겨 낼 연습이 되어 있지 않다. 경험이 적은 아내는 직장이라는 조직에 적응하기도 어렵고 지속하기도 어렵다. 투철한 직업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직장생활은 쉽지가 않다. 예민한 아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이해관계와 정의로움이 얽히는 부분이다.
가정에서 아이를 지키고 양육해 가야 하는 아내의 고충이 크다. 남편의 외벌이도 힘들고 아내와 함께 하는 맞벌이도 힘들다. 삶이라는 것이 무엇을 선택해도 힘들기는 매 한 가지다. 힘든 사람에게 공감만큼 좋은 안식처는 없는 것 같다.
사랑하는 당신 잘잤어?
당신이 하고 있는 생각이나 행동 모두
당신이 옳다고 봐
소신 있는 당신이 자랑스러워
다만 내가 직장생활을 해보니 옳은 것이 때로는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할 때가 있다는 거야
당신의 꿈과 재능을
소신껏 펼칠 수 있는 때가 올 거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지혜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