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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힌 국내 여행지

가을 꽃 여행 여기로 끝이에요!

by 더카뷰

합천 황매산에서 볼 수 있는 아스타 국화와 억새
CNN이 선정한 한국 여행지 50곳 중 하나


GettyImages-a10475407.jpg ⓒ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이면 전국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하지만, 그중에서도 보라색의 아스타 국화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리는 꽃 중 하나다.


아스타 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Aster amellus다. 이 꽃은 주로 북반구의 온대 및 아한대 지역에서 자라며, 유럽과 아시아를 원산지로 한다. 보라색을 비롯해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지만, 특히 보라색 아스타 국화는 가을의 서정을 담아내는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아스타 국화는 많은 이들이 가을철을 맞아 찾는 관상용 꽃으로 자리잡았으며, 전국 각지의 유명한 명소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경남 합천의 황매산은 아스타 국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매년 가을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황매산 보랏빛 아스타, 억새

GettyImages-a10475389.jpg ⓒ게티이미지뱅크

황매산은 해발 1,108m로 경상남도 합천에 위치한 명산이다. 봄에는 철쭉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이 되면 황매산은 또 다른 매력으로 가득하다. 바로 은빛 억새와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어우러져 황홀한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산을 오르는 길을 따라 억새가 물결치고, 그 사이사이로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피어나 있어 자연이 그린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GettyImages-a12125335.jpg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해 질 무렵 황매산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더욱 특별하다. 노을빛이 억새와 아스타 국화 위로 퍼지며 산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이때의 풍경은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줄 만큼 아름다우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황매산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부터 드라마 <주몽>, <바람의 나라>까지 다양한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황매산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 속 장면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잡았다.


황매산 억새 축제

GettyImages-a12564629.jpg ⓒ게티이미지뱅크

황매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에는 억새와 아스타 국화가 만개하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매년 10월 중순에는 '황매산 억새 축제'가 열리는데, 이 시기에는 억새와 아스타 국화가 절정에 이르며 산 전체가 은빛과 보랏빛으로 물든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황매산 억새 축제는 억새와 아스타 국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이외에도 황매산에서 억새와 국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걷기 대회에 참여하거나, 전통놀이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황매산은 가족 단위로도, 연인들이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황매산 억새 축제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억새의 은빛 물결 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주는 평온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축제는 10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황매산은 다양한 색으로 물든다.


황매산이 유명한 이유

GettyImages-a10474061.jpg ⓒ게티이미지뱅크

황매산은 그저 억새와 국화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다. 산 정상에서는 합천호와 함께 주변의 수려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며, 하늘과 맞닿은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황매산은 다양한 기암괴석으로도 유명한데, 이 중에서도 모산재의 기암괴석은 그 독특한 모습 덕분에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다. 이러한 자연 경관 덕분에 황매산은 1983년에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2년에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황매산을 방문하면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몰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위치한 황매평전 목장지대도 꼭 들러보길 권한다. 이곳은 해발 1,100m에 위치한 광활한 목장지대로, 철쭉 군락지와 함께 펼쳐지는 넓은 초지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책을 하며 가을의 풍경을 느껴보고, 황매산의 샘물에서 목을 축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황매산 위치와 정보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219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도보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산을 오르며 억새와 아스타 국화가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

GettyImages-a12566323.jpg ⓒ게티이미지뱅크

황매산의 가을 억새와 아스타 국화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그만큼 축제 기간에는 혼잡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주차는 황매산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더 여유로운 관람을 즐길 수 있는 팁이다.


황매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합천군청 문화 관광과(055-930-4666)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축제 일정이나 다양한 이벤트 정보도 미리 확인해 방문을 계획하면 좋다. 억새와 국화가 물든 황매산에서, 가을의 깊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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