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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여행지로 무조건 언급되는 국내 여행지

산신이 있어서 그런가..단풍도 너무 이쁘다!..

by 더카뷰

국내 단풍 여행지로 손 꼽히는 오대산
오대산에 관한 정보와 가을 단풍 정보를 알아보자

GettyImages-a12154619.jpg ⓒ게티이미지뱅크(오대산)

강원특별자치도의 평창군, 강릉시, 홍천군에 걸쳐 있는 오대산은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1975년 2월 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해발 1,563m의 주봉 비로봉을 비롯해 호령봉, 상왕봉, 동대산, 두로봉 등 웅장한 산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산은 한강의 발원지이자, 겨울철 강설량이 많고 비옥한 토양 덕분에 산림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총 면적 298.5km²에 이르는 광활한 자연 속에서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1,000년 넘은 전나무 숲이 유명하다. 또한 월정사, 상원사 등 유서 깊은 천년 고찰과 문화재가 많아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 곳이다.


월정사와 상원사,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찰

GettyImages-a12154622.jpg ⓒ게티이미지뱅크(월정사)

오대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바로 월정사와 상원사다.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인 643년에 창건된 사찰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일주문부터 경내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 전나무 숲길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유명해,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전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이 길을 걷다 보면 마치 고즈넉한 산속에서 시간을 멈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시기인 705년에 창건된 또 다른 천년 고찰로, 오대산의 깊은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상원사에는 세조의 전설이 전해진다. 세조가 피부병을 앓던 중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만나 병을 치료받았다는 이야기는 상원사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이러한 전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상원사를 찾아 기도하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선재길, 마음의 평화를 찾아 걷는 길

GettyImages-a12272833.jpg ⓒ게티이미지뱅크(선재길)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은 오대산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약 9km에 달하는 이 길은 숲 속을 거닐며 오대산의 자연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선재길은 가을철이 되면 단풍으로 물들어 걷는 이들에게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천년 고찰들을 지나며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신성한 기운과 자연의 조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등산 코스로 즐기는 오대산의 매력

GettyImages-a12154616.jpg ⓒ게티이미지뱅크(오대산)
GettyImages-a12154621.jpg ⓒ게티이미지뱅크(오대산)

오대산 국립공원은 다양한 등산 코스를 제공해 방문객들이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상원사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상왕봉을 지나 월정사로 내려오는 약 10km의 코스다. 이 코스는 오대산의 주요 봉우리를 모두 거치는 길로, 오대산의 웅장한 산세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로,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오대산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산이다. 봄에는 철쭉이,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이처럼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오대산은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전설 속의 오대산 산신

GettyImages-a12272836.jpg ⓒ게티이미지뱅크(오대산)

오대산에는 전설이 있다. 이 산에는 호랑이의 모습을 한 산신이 존재한다고 전해지며, 오대산의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수호자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오대산을 찾는 이들은 이 산신의 존재를 느끼며 산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기도 한다.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산신 신앙은 오대산에서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가을 오대산 정보

오대산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없지만, 주차비는 차량에 따라 다르다. 승용차는 5,000원, 버스는 7,500원, 경차는 2,500원의 주차비가 부과되며, 장애인 차량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는 월정사와 상원사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있어, 사찰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GettyImages-a12200317.jpg ⓒ게티이미지뱅크(월정사)

가을이 되면 오대산은 단풍으로 붉게 물든다. 특히 월정사와 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에서 만날 수 있는 단풍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오대산의 전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단풍은 가을의 깊이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가을철 오대산을 찾으면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천년 고찰에서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천년의 역사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이번 가을에는 오대산을 방문해 보자.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고요한 숲 속에서 오대산의 신비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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