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아이들과 맛있는 시간
20화
바삭 고소한 군만두의 맛
by
행복반 홍교사
Mar 25. 2024
봄비가 온다.
갑자기 내린 비로 아이들 하교, 하원 때 우산을 가지고 나가느라 다른 때보다 조금 더 분주했지만 무사히 귀가 완료.
봄비가 내려 봄꽃들은 더욱 신나겠구나~ 내일이면 더 많이 올라올 꽃들이 기대가 된다. '나 여기 있지롱~' 얘기라도 하듯 하루 사이에 올라온 색색의 꽃들과 꽃봉오리들.
그걸 찾는 것도 참 재미있다. 봄의 매력이라고나 할까.
오늘 집에 온 아이들에게 어떤 오후 간식을 줄까. 고민하다가 만두를 꺼냈다. 비 오는 날의 군만두. 왠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서 말이다.
음식과 별로 그리 친하지는 않지만 항상 고민은 한다.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을 먹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지만, 현실은 간편식이 많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이 참 고맙다.
나는 참 연약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다.
조금만 힘들어도 짜증이 나고, 부당하다 생각하면 억울해진다. 근데 생각해 보면, 아는 주변 지인들에 의해, 알지 못하던 누군가에 의해 도움받아 편했던 일도, 내 계획보다 더 좋았던 일도 많았다. 그런 일들은 왜 당연하게 지나갔을까.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내가 받은 호의도, 내가 사는 일상도.
'힘든 일들이 왜 나에게만..'이라고 하기엔 나는 받은 게 참 많은 사람이다.
아이들 어릴 때 무수히 많은 어른들과 학생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고, 짐을 나눠 들어주시고, 양해를 구할 때 흔쾌히 이해해 주셨다. 그 깊은 사랑의 마음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고마운 마음을 나도 흘려보내야 한다.
겉바속촉 군만두처럼 나도 따듯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그렇게 흘려보내는 매력적인 군만두 어른이 되어야겠다.
keyword
군만두
봄비
Brunch Book
아이들과 맛있는 시간
17
쫄깃쫄깃 떡
18
새콤달콤 딸기의 맛
19
샐러드의 건강한 맛
20
바삭 고소한 군만두의 맛
21
에필로그
아이들과 맛있는 시간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1화)
23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행복반 홍교사
직업
주부
중심이 단단한 육아
저자
행복반 홍교사의 브런치입니다. 12살, 9살 남자 아이들을 더욱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엄마입니다.
팔로워
29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19화
샐러드의 건강한 맛
에필로그
다음 2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