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의 건강한 맛

-건강한 육아란

by 행복반 홍교사

아주 거창하지 않지만 꿈이 있다.

바로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아이의 행동만 보고 ‘저 아이는 이럴 거야’하고 내 생각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궁금하다. ‘저 아이의 내면의 세계에서는 어떤 생각들이 떠다니고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 진정으로 아이들이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열심히 고민한다.


아이의 등교 시간처럼 정해진 시간 안에 무엇인가 해야 한다면 온전히 아이가 원하는 것만을 맞춰줄 수는 없다. 그래서 조금 더 정해진 시간 안에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조절해서 중요한 일부터 처리할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 때 부모인 나는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이 부분도 고민한다. 아이를 달달 볶아서 조금 더 빨리하도록 재촉할 것인가, 아니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일에 주인 의식을 가지고 해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기다려줄 것인가 말이다.


내가 선택한 것은 엄마가 내 아이가 조금 더 완벽했으면 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아이의 등교 시간이라면 ‘내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 더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보였으면 하는 나의 생각을 과감히 내려놓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내가 아이를 닦달하고 내가 대신 아이의 일을 해주지 않겠다는 다짐인 것이다. 자신의 모습은 내 아이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자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진정 행복한 아이로, 그리고 스스로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부모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하고, 내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없다.

하지만 내 아이를 사랑함에 있어서, 나의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필요하고 만족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준다면 그것만큼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일이 있을까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갈 때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 '건강함'은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 서로에게 기쁨이 되고, 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건강한 관계'가 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샐러드의 건강한 맛 처럼, 건강한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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